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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천도시공사, SK호크스 꺾고 시즌 첫 통합 우승…남자 핸드볼 새 시대 열어

연맹 한국핸드볼연맹 2026.05.04 14

인천도시공사, SK호크스 꺾고 시즌 첫 통합 우승…남자 핸드볼 새 시대 열어

-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 2-0 완승으로 통합 우승 차지해

- 인천 김진영 1, 2차전 13골 8도움으로 챔피언 결정전 MVP




인천도시공사가 챔피언 결정전 2연승을 거두고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핸드볼의 새 시대를 열었다.

인천도시공사는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SK호크스를 26-25로 이겼다.

이로써 인천도시공사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까지 석권하며 두산의 10연패를 청산하고 새 왕좌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장인익 감독 체제로 새롭게 재편하며 젊은 선수들 주축으로 빠르고 공격적인 핸드볼을 표방하더니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14연승으로 남자부 H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선두를 독주한 끝에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더니, 마침내 챔피언 결정전까지 재패하며 구단 역사상 첫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는 그동안 인천도시공사가 보여주었던 활기찬 공격에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되면서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로 SK호크스를 압도했다.

전반 초반부터 인천도시공사가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SK호크스의 공격이 5차례 모두 무위로 돌아가는 동안 인천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빠르게 4-0으로 치고 나갔다. 김진영의 강력한 중거리 포까지 일찌감치 터지면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었다. 김진호의 빠른 돌파로 SK호크스가 7분이 다 돼서야 첫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SK호크스가 3-3 수비로 전환하면서 인천의 실책과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6-4까지 추격했다. 인천이 뒤늦게 조동함을 투입하고 피벗과 윙 플레이를 활용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SK호크스가 김동철과 박세웅의 연속 골로 1골 차까지 따라붙고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다시 12-8, 4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막판에 인천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SK호크스가 12-11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으로 경기장이 뜨겁게 달궈졌다. 엄청난 몸싸움을 벌이면서 끝까지 골을 욱여넣는 팽팽한 접전으로 역전에 재역전으로 시소게임을 벌였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인천의 손수비가 빛을 발했다. SK호크스의 실책과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이 엮이면서 인천이 조동함의 피벗 플레이와 김락찬, 박영준의 연속 골로 4골을 몰아넣어 21-18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SK호크스가 김진영을 전담 마크하고, 인천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김진호의 연속 골로 추격을 시작하더니 7분여를 남기고 23-2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 인천이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으로 25-23으로 다시 달아났다. 1분 20여 초를 남기고 1골 차로 뒤진 SK호크스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가 1골을 지켜내면서 26-25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인천도시공사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장인익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서 우리가 구상한 플레이를 유기적으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미디어데이에서 재미있게 하려고 빠른 핸드볼을 약속하면서 솔직히 3위 정도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13골, 8도움으로 챔피언 결정전 MVP에 선정된 김진영은 "꿈꿔왔던 거를 이룰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특히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함께 같이 와서 기분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주장 박영준은 "다른 말 필요 없이 태어나서 핸드볼 하면서 제일 기분 좋은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요셉은 "핸드볼 H리그의 새 역사인데 우리 인천도시공사가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