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 꺾고 6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 삼척 박새영 15세이브(36.59%) 경기 MVP, 김보은 9골, 이연경 7골 넣어
- 부산 권한나 8골, 연은영 6골, 이혜원과 정가희 4골씩, 김수연 골키퍼 9세이브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6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척시청은 27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0-28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20-21시즌 이후 6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SK슈가글라이더즈와 3년 연속 최종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경기 첫 골은 삼척시청 허유진이 넣으며 출발했지만, 부산시설공단이 권한나의 중거리 포로 맞불을 놓았다. 삼척시청이 수비를 끌어 올리며 부산의 중거리 포를 견제했지만, 권한나의 득점포를 막지 못했다. 권한나가 초반 팀의 5골 중 4골을 몰아넣으며 5-2로 치고 나갔다. 삼척이 실책과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양쪽 윙에서 김소연과 전지연이 번갈아 골을 넣으면서 삼척이 5-4로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이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보은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잘 따라붙다 이연경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11-10이 되면서 삼척시청이 첫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삼척시청이 17-1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삼척시청이 김보은과 전지연, 최영선의 연속 골로 21-17까지 달아났다. 삼척시청 수비가 적극적으로 달라붙으면서 부산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9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5골 차까지 벌어졌지만, 권한나의 7미터 드로우에 이어 연은영의 속공으로 모처럼 연속 골을 넣은 부산이 22-19로 추격을 시작했다.
부산시설공단이 수비 전열을 바꿔가며 삼척의 공격을 흔들었다.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까지 나오면서 정가희와 연은영의 연속 골로 26-24, 2골 차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박새영이 권한나의 7미터 드로우를 막아내면서 넘어가던 흐름을 멈춰 세웠다. 결국 삼척시청이 30-2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MVP 박새영 골키퍼는 “오늘 경기 하나만 보고 왔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윙 수비에서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정규리그 동안 많이 경험하면서 각오를 단단히 다졌고, 그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 무엇보다 오늘은 수비가 잘 받쳐줘서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선수들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 팀 전체가 MVP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꼭 SK슈가글라이더즈를 이겨보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