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 "정지인 효과와 수비 업그레이드로 포스트시즌 정조준"
- 신인왕 정지인 효과로 꼴찌 탈출하며 자신감 회복
- 전국체육대회에서 수비 업그레이드 효과 입증, 포스트시즌 진출 노려
지난 시즌 신인왕 정지인 선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며 팀 전력을 끌어올린 대구광역시청 핸드볼팀의 이재서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꼴찌에서 탈출하며 전국체육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대구광역시청은 수비 조직력 강화와 체력 안배를 통해 '작년보다 한 단계 위'를 목표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한다.
이재서 감독은 지난 시즌 정지인 선수 영입이 팀 전력과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려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 분위기는 전국체육대회까지 좋게 이어지며 팀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시즌은 1, 2라운드보다 3라운드 성적이 좋았는데,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정지인 선수가 늦게 합류하다 보니 초반 손발이 잘 안 맞았다"며, "3라운드에 가서 호흡이 맞아가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사이드하게 패한 경기보다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힘이 떨어지거나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았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로 꼽았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와 '타이트해진 수비'를 꼽았다. 이전에는 경기를 일찍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장해 끝까지 싸웠고 수비 조직력이 강화된 것이 좋은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전 시즌 후반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 보였던 약점을 지난 시즌 로테이션 운영으로 극복했다. 이 감독은 "중간에 힘들 때 10분씩 로테이션을 해준 게 컸다"며, 늘어난 훈련량 덕분에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선수들의 경기력도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즌에도 대구광역시청은 대부분의 선수가 그대로 남아 팀워크가 더욱 탄탄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감독 역시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고 하고자 하는 의욕도 충만하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올 시즌에도 정지인 선수의 중거리 포가 수비를 끌어내면 돌파가 좋은 노희경 선수가 틈새를 공략할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정지인 선수 역시 상대 수비에 대비해 일대일 돌파 훈련과 스스로 득점할 수 있는 테크닉 훈련을 병행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광역시청의 이번 시즌 목표는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위다. 이 감독은 "초반에 승수만 잘 쌓는다면 포스트시즌도 욕심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지는 만큼 초반 아쉬운 경기를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기 레이스에 대비한 파워 웨이트 트레이닝과 빠른 템포의 수비 및 속공 훈련, 그리고 개인별 골 결정력 및 일대일 돌파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시즌을 앞두고는 지난 시즌 일본 리그 H 초대 우승 팀인 블루 사쿠야와 합동 훈련으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힘든 훈련을 지금까지 잘 참아왔다. 힘든 만큼 좋은 결과도 있을 테니 조금만 참고 가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파이팅을 당부했고, 팬들에게는 "지난 시즌 우리가 너무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전국체육대회를 기점으로 변화하고 있고, 재미있는 핸드볼, 또 이기는 핸드볼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대구광역시청 역대 성적>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8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7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