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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천도시공사, SK호크스에 1라운드 패배 설욕하고 선두 올라서

연맹 한국핸드볼연맹 2025.12.15 23

인천도시공사, SK호크스에 1라운드 패배 설욕하고 선두 올라서

 

- 인천도시공사 안준기 골키퍼 17세이브, 43.59% 방어율로 경기 MVP, 김락찬 8골, 김진영 6골 활약

- SK호크스 김진호와 박시우 4골씩 넣으며 활약





인천도시공사가 SK호크스가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고 선두를 탈환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3일 오후 2시 인천광역시 선학체육관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2매치 데이 첫 번째 경기에서 SK호크스를 29-23으로 이겼다.

 

인천도시공사는 5연승을 질주하며 6승 1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SK호크스는 6승 1패(승점 12점)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수비가 좋은 두 팀의 맞대결 답게 인천도시공사는 전진 수비를 펼쳐 보였고, SK호크스는 5:1 수비로 인천도시공사의 센터백을 봉쇄했다. 인천도시공사가 SK호크스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는 사이 김진호의 골을 시작으로 3-1로 치고 나갔다. SK호크스의 빠른 백코트에 인천도시공사가 속공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김락찬과 강덕진의 골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박시우와 김기민의 연속 골로 SK호크스가 5-3으로 다시 앞섰다. 이번에는 인천도시공사가 박동현과 김락찬의 연속 골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진영의 골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SK호크스가 엠프티 공격을 감행하며 수적 우위를 앞세웠지만,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강력한 수비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보니 양 팀에서 4명이 줄줄이 2분간 퇴장을 당했다.

 

특히 SK호크스 정재완과 김동철이 동시에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연속 골을 허용해 9-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여기에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으로 인천도시공사가 12-9, 3골까지 치고 나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SK호크스가 박광순과 김진호의 골로 빠르게 따라붙으며 흐름을 주도하나 싶었는데 인천도시공사가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을 이어가면서 15-1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SK호크스가 박광순과 박시우의 연속 골로 다시 1골 차로 따라붙으며 동점을 노렸지만, 이창우 골키퍼가 7미터 드로를 막아내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인천도시공사가 17-14, 3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고, 김진영의 엠프티 골로 21-17, 4골 차까지 달아났다. 안준기 골키퍼의 결정적인 슈퍼 세이브가 SK호크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SK호크스가 코트 반까지 올라오는 압박 수비를 펼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김진영이 수비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빠지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창우 골키퍼가 7미터 드로를 막아내면서 또다시 SK호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인천도시공사는 강준구를 활용해 중앙을 공략하며 연속 골을 넣어 25-20, 5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고,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이요셉의 엠프티 골로 26-2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인천도시공사가 29-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도시공사는 김락찬이 8골, 김진영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가 17세이브, 43.59%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을 선두로 끌어 올렸다.

 

SK호크스는 김진호와 박시우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브루노 골키퍼가 6세이브로 맞섰지만, 인천도시공사의 공세를 꺾지 못했다.

 

17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된 안준기 골키퍼는 "1라운드에 아쉽게 져서 수비보다는 공격적으로 막고 미들 속공으로 나가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 제가 잘하기보다는 앞에 수비들이 궂은일을 많이 해주면서 세이브가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시즌 출발할 때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했는데 챔피언결정전에 가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천도시공사 많이 사랑해 주시면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