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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SK호크스, 하남시청 상대로 개막 5연승과 첫 1라운드 전승 노린다

연맹 한국핸드볼연맹 2025.12.03 91

SK호크스, 하남시청 상대로 개막 5연승과 첫 1라운드 전승 노린다

- 남자부 1라운드 제5 매치 데이 - 하남시청 vs SK호크스, 인천도시공사 vs 두산, 충남도청 vs 상무 피닉스 격돌

 


SK호크스가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초반부터 강력한 기세를 펼치면서 1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에 개막 4연승까지 달리다 마지막에 두산에 패했던 SK호크스가 개막 5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12월 4일 인천광역시 선학체육관에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5매치 세 경기가 열린다. 5연승에 도전하는 SK호크스와 연패 탈출이 시급한 하남시청이 맞붙는다.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 416:00 하남시청 vs SK호크스 ]

 

먼저 4일 오후 4시에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선두 SK호크스와 2승 2패(승점 4점)가 되면서 4위로 하락한 하남시청이 격돌한다. SK호크스는 거칠게 없다. 공격적인 팀에 맞서서는 공격으로, 수비가 강한 팀에는 수비로 맞서며 전승을 거뒀다. 특히 강력한 수비가 뒷받침되면서 초반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연달아 세이브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지형진 골키퍼의 선방이 눈부시다. 지형진 골키퍼는 31개 세이브로 4위지만, 방어율에서는 51.67%로 독보적이다. 상대의 슛 반 이상을 막아내고 있는 지형진 골키퍼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면서 팀의 4연승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남시청은 지난 경기에서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두산에 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활발한 공격력을 펼치며 개막 2연승을 달렸지만, 공격력이 꺾이면서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인천도시공사에 21골, 두산에 22골 밖에 넣지 못하면서 수비에 강한 팀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SK호크스 역시 수비가 강한 팀이라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 서현호(RB)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대체할 선수가 없어 오른쪽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적 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던 이현식(LB)이 지난 경기에서 첫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팀이 어려울 때 위력을 발휘하는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그리고 SK호크스와 하남시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로 맞트레이드를 했는데 맞대결에서 이 선수들의 활약도 지켜볼 포인트다. SK호크스의 박광순(LB)과 정재완(PV), 박시우(RB) 그리고 하남시청은 이현식과 연민모(PV)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여기에 세이브 1위 박재용(42세이브)과 방어율 1위 지형진 골키퍼의 대결도 흥미거리다.

 

[ 418:00 인천도시공사 vs 두산 ]

 

4일 오후 6시에는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이 격돌한다. 인천도시공사는 3승 1패(승점 6점)로 2위고, 두산은 2승 2패(승점 4점)로 3위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인천도시공사의 강점은 역시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쉴 새 없이 몰아붙이는 빠른 스피드의 경기 운영이다. 조금만 허점을 보이면 퀵 스타트와 미들 속공 등으로 1분에 2, 3골을 몰아넣으며 상대의 혼을 쏙 빼놓는다.

 

속공을 통해 쉽게 골을 넣다 보니 인천도시공사가 113골로 현재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 1위 이요셉(25골), 3위 김락찬(23골), 4위 김진영(22골)을 비롯해 윙어 강덕진(13골)과 피벗 강준구(11골)까지 가세하면서 다채로운 공격을 펼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 역시 빠른 속공에서는 뒤지지 않는 팀이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개막 2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남은 선수들이 역할을 찾아가고, 손발을 맞추면서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인천도시공사와의 맞대결이 시즌 초반 두산의 경기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 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이브 공동 2위에 오른 김신학(38세이브) 골키퍼와 이성민, 고봉현을 주축으로 한 수비가 워낙 탄탄하기에 부상에서 공격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수비 중심의 경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연빈(19골)과 이한솔(17골)이 공격을 이끌고 있고, 최근에는 플레이메이커 전영제(11골)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전반적으로 짜임새를 갖추고 있는 만큼 어떤 대결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420:00 충남도청 vs 상무 피닉스 ]

 

4일 저녁 8시에는 1승 3패(승점 2점)가 되면서 5위로 한 계단 하락한 상무 피닉스와 4전 전패로 최하위를 기록 중인 충남도청이 격돌한다. 충남도청도 4연패지만, 상무 피닉스 역시 2연패에 빠졌기에 두 팀 모두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상무 피닉스는 젊은 패기의 선수들 답게 불같이 올랐다 싸늘하게 식는 불규칙한 경기력을 어떻게 안정시키느냐가 관건이다. 두 경기는 21, 22골을 넣었고, 두 2경기는 30, 31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에서 극과 극을 보여주었다. 득점 2위 신재섭(24골), 5위 차혜성(21골), 7위 김지운(20골)까지 공격력은 날카로운데 이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 4경기 평균 28.5골을 기록한 실점을 줄이는 게 급선무다.

 

충남도청은 수비가 되면 공격이 안되고, 공격이 되면 수비가 안되면서 개막 4연패를 당했다. 여기에 초반 상대 수비에 많이 막히고 있지만, 팀의 해결사인 김태관이 지난 경기에 부상으로 7미터 드로 하나만 던지면서 16골이라는 최하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SK호크스를 상대로 수비에서는 어느 정도 막아냈는데 공격에서 맥을 못 추면서 4연패에 빠졌다. 현재로서는 충남도청이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맞은 만큼 두 팀의 맞대결 결과가 기대된다.

 

[1262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 일정]

 

15:00 SK호크스 vs 충남도청

17:00 인천도시공사 vs 상무 피닉스

19:00 두산 vs 하남시청